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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 기술로 모두가 연결되는, 스며든다 AI
DX News letter 24년 02월호
지영덕 ✦ 디지털혁신(DX)팀
2024년 0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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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한 기술대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일간 열렸습니다.
2022년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던 생성형 AI가 이제 우리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로 들어오는 세상이 되고 있고,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꿔놓을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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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명칭 : Consumer Electronic Show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 전시회
- 참여 : 전체 15국 4천여개 기업이 참가
- 날짜 : 2024.01.09 ~ 01.12
- 위치 : 미국 라스베이거스
- 주요 전시업체 : 국내 주요 참여 업체 - 삼성, LG, 현대차, 기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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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참가 : 국내 기업은 총 772개사로 3위, 1위 미국(1148개) 2위 중국(1104개)
- 국내 기업 총 134개사(116개사 중소벤처기업)가 혁신상을 수상, 전체 수상 기업의 42.8%
- 스타트업 한정 : 512개사 참여로 전세계 1위. 미국 250개, 일본 44개, 중국 22개
- CES 2024 참가 스타트업 중 77개사 샘플링 확인
- 2022년 평균 매출은 6.3억원, 중위값은 0.5억원.
- 매출이 아예 없는 곳 26%, 투자 시리즈 A 이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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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대전환 시작됐다... CES 2024의 의미 - 더밀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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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총평] 4대 트랜스포메이션(전환) 확인할 수 있었던 CES 2024 ① AI 전환 .. 글로벌 기업 AI 사업 박차 ② 모빌리티 SDV 전환 ..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자동차의 디지털화 가속화 ③ 그린 전환. .. 지속가능한 미래가 기술의 목적 ④ 로봇 전환 ... 생산성 향상의 키워드로 로봇 급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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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AI 대전환 (AI Transformation) 시작의 해
참석한 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AI에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 가전, 모빌리티, 뷰티,중공업 등 거의 모든 기업이 'AI트랜스포메이션'을 화두로 내세우고 관련 제품을 쏟아냈다.
AI 기술이 고도화하고 전체 영역에 적용되면서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예고된 것도 CES2024의 큰 특징이었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 기기 자체에 AI가 장착된 것을 말한다. 온디바이스AI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도 기기에서 명령하고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CES2024 직후 출시한 ‘갤럭시S24’가 대표적 온디바이스AI 사례다.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를 탑재,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높였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이 이뤄지며,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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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빌리티 SDV 트랜스포메이션
“자동차 산업이 1913년 핸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00년만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 평가는 과언이 아니다.
700여개 자동차 기업들은 한 목소리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CES2020 이후 트렌드가 된 ‘전기차 전환’은 이제 기본이 됐고 SDV가 트렌드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SDV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보고 더 큰 범위로 확장되는 SDx라는 개념까지 제시했다. SDx는 자동차를 넘어 주변의 모든 환경까지 AI와 소프트웨어로 결합한다는 개념이다.
자동차 시장에도 ‘맞춤형’ 트렌드. 기아차는 신개념 차량(목적 기반 차량, PBV)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
PBV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 차량 뒤 변동부만 갈아 끼우면 사무실이나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으로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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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술의 합목적성 :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경쟁적으로 약속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기술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이유
CES2024 슬로건인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 ‘지속가능한 미래’가 기술의 존재 이유
이 같은 기조는 CES를 주최한 전미기술협회(CTA)의 ‘최고 혁신상’ 선정에도 반영 돼 있었다.
한국 스타트업 미드바르 ‘에어팜’은 이번 CES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어팜은 기존 수경 재배 기반 스마트팜 대비 물 사용량이 95%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1위 중공업 기업 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기조연설
“건설산업은 인류의 모든 기반을 마련해왔지만 기술과 혁신에서 가장 느린 행보
‘사이트(Xite) 혁신’을 통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며 HD 현대가 주창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
‘Xite’(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사이트)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현장에 미래 기술을 도입해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
CES2024 의외의 등장은 바로 ‘수소 에너지’. 독일의 보쉬는 앞으로 ‘수소’가 기후 중립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도 이번 CES에서 수소 소비량을 2035년까지 약 300만t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 현대차의 미디어 컨퍼런스 주제가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 일 정도로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에 힘을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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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봇 트랜스포메이션
로봇 기업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 등이 로봇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전시
로봇이 부상하는 이유는 각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와 일맥상통. 높은 인건비와 물가상승, 잦은 파업으로 인해 기업들은 단순 업무를 ‘로봇'을 통해 대체
세계 각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반려 봇' 이나 ‘엑소스켈레톤' 등을 통해 고령화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손으로 빨래를 개는 영상을 선보여 화제
자동차 기업은 엑추에이터 등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의 요소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기업이 ‘로봇’ 제조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전환
전통적으로 CES의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로봇’을 중점적으로 전시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공개, 삼성전자 AI 컴패니언 ‘볼리’ 공개
양사 AI 로봇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각각 LG씽큐, 삼성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연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
AI 로봇이 가전을 아우를 수 있으며 자동차 기업도 ‘로봇’ 제조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로봇은 2024년 이후 개최될 모든 CES에서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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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AI연구원이 바라본 CES 2024 와 AI 기술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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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로 모두가 연결되는 세계 “All together, All on”
이번 CES 2024의 테마 : “All together, All on”
1) AI, 2) 모빌리티, 3) 푸드·애그테크, 4) 헬스·웰니스 테크, 5)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분야
AI를 중심으로 기술 융합과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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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조연설로 살펴본 AI 기술 동향
AI 분야 기조 연설 주목 : 인텔(Intel), 로레알(L'Oréal), 월마트(Walmart), 퀄컴(Qualcomm)
▶ CES 2024 기조 연설 Full. Ver 보러가기 : 인텔 | 퀄컴 | 로레알 | 월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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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G AI연구원이 바라본 CES 2024
KEY POINT 1. ‘온 디바이스 AI’와 사용자 경험 혁신
스냅드래곤 8 3세대 :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KEY POINT 2. 스타트업 전시관 속 ‘한국 기업들의 활약’
스튜디오 랩(STUDIO LAB) : 상품 이미지 업로드 - 제품 상세 페이지와 커머스 콘텐츠를 자동 생성
크림(CREAM) : 웹툰 작가들을 지원하는 보조 작가 서비스 '에이드(AiD)’
파이온코퍼레이션 : 상품 URL을 입력 - AI가 광고 문구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브이캣(VCAT.AI)’
KEY POINT 3. 기존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
구글 매직 컴포즈 :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문자를 다양한 톤 앤 매너로 전환해 주는 기능
BMW 그룹 & 아마존 : Alexa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음성 비서 공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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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상을 혁신하는 LG의 AI 기술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라는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 : 1)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2)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3)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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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I 기술의 첫 격전지가 된 CES 2024,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 기술 각축전을 벌인 첫 격전지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우리의 일상과 산업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줌
CES 2024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기반의 서비스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기존 AI 개발 기업들이 연구하고 선보였던 AI 서비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소비재 전자 전시회’라는 CES 명칭과 의미를 짚어볼 때, CES 2024에서만 볼 수 있는 AI Consumer Product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이는 바꿔 생각하면, 아직 AI 산업 자체가 초기 단계이고, 향후 AI 기술 발전 및 서비스 개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측면이기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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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4] 현장 리포트 : 생성형AI가 모든 제품의 디폴트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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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4] 로레알 - 이번 행사 키노트의 주인공 : 다이슨을 위협하는 신개념 드라이기부터 나만의 AI 피부 상담가까지.. 로레알의 뷰티테크 기술들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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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 Hyundai Keynote at CES 2024 : HD Hyundai CEO Kisun Chung showcased how comprehensive innovation in building smart infrastructure will shape a more sustainable fu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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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4] “CES 의 진정한 일등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참여하지도 않았지만 모든 곳에 존재했다.” 로레알, 월마트, 인텔, 지멘스, 퀄컴, 엔비디아, 삼성, 소니까지 웬만한 회사들이 자신의 발표에서 협업을 언급한 회사가 바로 MS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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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SK, 롯데그룹, HD현대 방문
지드래곤 소속사 - 갤럭시코퍼레이션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 가상과 현실을 공존시켜 인류의 삶을 더 행복하고 이롭게 재창조하는 메타버스 AI 아바타 포탈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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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GD와 친구들' 월드투어 공연 추진 중 -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결합
- 지드래곤이 현장에서 "AI 배우러 왔다"고 얘기한대로입니다. 지드래곤은 가수이자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입니다.
- 엔터테인먼트는 기술의 발전을 알고 적용해야 더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습니다.
- 실제 CES 플로어에서는 AI 기술과 결합한 제품(서비스)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CES2024는 세계 최대 AI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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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던 Gen AI는 2023년에 열풍을 몰고왔었죠.
CES 2024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 (자동차, 휴대폰,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까지..)에 AI가 스며들어 AI라는 말이 사라지는 “AI 역설 (AI Paradox)”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LG화학과 에너지 솔루션이 선보인 “홈 ESS(Energy Storage System)” 도 우리가 꿈꾸는 Zero Energy Building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HD현대가 보여준 자율주행 무인 중장비도 아직 상용화로는 갈길이 멀지만 우리 현장의 미래를 그려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바람이 아닌 빛으로 머리를 말리는 신개념 헤어드라이를 선보인 로레알이 가장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어낸 기업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께는 작년 11월호에 소개드렸던, 무려 3조원이 투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Sphere (지난 미국독립기념일-7.4에 개장) 도 라스베이거스에서 건설기술자라면 눈여겨 볼 주요한 볼거리였습니다.
여러분께는 무엇이 보이셨는지, 또 어떤 미래를 그려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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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ens사에서 벨기에에서 운송하여 투입한 CC 8800/1 크롤러 크레인, 90m 메인 붐 탑재. 출처: heavylif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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